재건축 총회 온라인 도입, 2025년 12월부터 본격 시행

 

2025년 12월부터 재건축 조합 총회가 온라인으로도 열릴 수 있게 됩니다. 이 제도 변화는 조합원들의 참여율을 높이고,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전망입니다. 온라인 총회와 전자투표 도입이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지금부터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왜 재건축 총회가 온라인으로 전환되는가

오프라인으로만 진행되던 재건축 총회는 참석률이 낮고, 회의 개최를 위해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모된다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특히 고령자나 지방 거주 조합원들은 참석이 어려워 의견 반영의 기회가 제한적이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토교통부는 2025년 12월부터 재건축 조합 총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습니다. 이에 따라 전자적 방법을 활용한 총회 진행과 전자투표 방식의 의결이 가능해졌습니다.

 

어떤 방식으로 온라인 총회가 운영되는가

온라인 총회는 전자적 방식으로 개최됩니다. 사전에 공지된 일정에 맞춰 조합원들은 모바일 기기나 컴퓨터를 이용해 총회에 참여할 수 있으며, 안건에 대한 설명을 영상이나 자료로 제공받게 됩니다. 실시간 질의응답 기능이나 채팅창을 통해 의견을 개진할 수도 있습니다.

전자투표는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안전한 시스템을 통해 진행되며, 조합원 인증 절차를 거친 뒤 모바일이나 웹페이지를 통해 간편하게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이로써 조작 가능성을 줄이고, 공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기대되는 효과와 변화

첫째, 조합원 참여율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출석하지 않아도 스마트폰만 있으면 총회에 참석하고 투표할 수 있기 때문에 바쁜 직장인이나 멀리 거주하는 조합원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습니다.

둘째, 총회 개최 비용과 시간 절감이 가능합니다. 장소 임대료, 인쇄물, 인건비 등 총회 개최를 위한 비용이 대폭 줄어들고, 빠른 의사결정이 가능해집니다.

셋째, 조합 운영의 투명성과 공정성이 높아집니다. 전자 시스템은 기록이 자동 저장되므로 추후 검증이 쉬워지고, 불투명한 운영에 대한 의심도 줄일 수 있습니다.

 

제도 도입의 전제 조건과 유의사항

온라인 총회와 전자투표 도입은 조합 정관에 해당 내용이 반영되어야만 가능합니다. 따라서 조합은 사전에 총회 정관을 개정하고, 조합원들에게 충분한 안내와 교육을 제공해야 합니다.

또한, 디지털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자들을 위해 오프라인 참여도 병행하거나, 주민센터 등의 공공시설을 통한 지원이 마련되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향후 전망과 결론

재건축 총회의 온라인 전환은 단순한 기술적 변화가 아니라 조합 운영 전반을 효율화하고 투명하게 만드는 제도적 혁신입니다. 조합원들의 민주적인 의사 표현이 더 활발해지고, 사회 전반의 디지털 전환 흐름과도 맞물려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됩니다.

다만, 기술적 안정성과 공정성 확보, 정보 소외계층을 위한 보완책 마련은 반드시 선행되어야 할 요소입니다. 이를 위해 정부와 조합, IT 기술기업이 협력해 시스템을 정비하고 지속적인 개선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온라인 총회는 이제 재건축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을 것입니다. 시대의 흐름에 맞춘 디지털 전환이 주택정비사업의 참여문화와 거버넌스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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